픽스펙 소개 | PC 사양 판정·추천 기준과 운영 원칙
픽스펙(Pick Spec)은 PC를 잘 모르는 분이 하려는 일에 맞는 만큼만 사도록 돕는 사이트입니다.
왜 만들었나 — 만든 사람이 겪은 일
픽스펙은 운영자가 PC를 살 때마다 겪은 불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운영자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PC를 바꾸려고 할 때마다 부품과 사양을 공부하는 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몇 달마다 PC를 바꾸는 사람은 요즘 부품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있어서 금방 고릅니다. 그런데 몇 년 만에 고르려고 하면 그 사이 부품 이름이 다 바뀌어 있습니다. 결국 PC를 잘 아는 지인이나 최근에 PC를 산 지인에게 연락해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 산 PC가 정작 다른 일을 하려니 사양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쓰던 일은 괜찮았는데, 다른 프로그램을 해 보려고 하니 사양이 모자라 렉이 걸렸습니다. 살 때 “앞으로 무엇을 할지”까지 견줘 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대리점 직원 말만 믿고 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PC로 자녀가 하려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사고 나서야 안 된다는 것을 압니다. 이런 잘못 사는 일을 미리 막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 자신부터 앞으로 PC를 살 때 이렇게 하려고 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 하려는 게임·프로그램을 먼저 고르고, 필요한 사양을 봅니다(사양 설계기)
- 그 사양으로 살 만한 PC 후보를 몇 대로 줄입니다
- 후보 PC의 사양을 하나씩 넣어 정말 되는지 확인하고, 그중 하나를 삽니다(사양 판정기)
며칠 걸리던 공부와 지인에게 묻는 일을, 이 순서로 한자리에서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세한 순서는 사용법에 적어 두었습니다.
여유율을 따로 둔 이유
프로그램은 기능이 늘 때마다 권장 사양도 올라갑니다. 오늘 권장 사양에 딱 맞춰 사면 다음 판에서 모자랄 수 있습니다. 운영자는 “나라면 프로그램을 고른 다음, 예산이 허락하는 만큼 10~30% 여유 있는 사양으로 사겠다”고 했습니다. 설계기의 여유율이 그 몫입니다. 권장 사양 위에 얼마나 남길지를 직접 고르면 그만큼 높은 부품으로 다시 골라 줍니다.
파는 곳과 엮이지 않는 이유
PC를 사려고 검색하면 대부분 부품 목록과 벤치마크 점수가 나옵니다. 그걸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애초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래서 내 PC로 이 게임이 돌아가나?”, “나는 뭘 사야 하는데?“라는 질문이 그대로 남습니다.
반대편에는 “이 예산이면 이거”라고 답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필요 없는 부품에 돈이 새는 것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부품을 파는 쪽이 “이건 안 사셔도 됩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픽스펙은 그 자리를 채우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나
가운데에 있는 것은 사양 판정기입니다. 지금 쓰는 PC나 눈여겨본 PC의 부품을 넣고 하려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고르면, 제작사가 밝힌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에 하나씩 견줘 부적합·적합·우수로 가릅니다.
- 못 넘는 칸이 있으면 무엇이 모자란지, 최소한 어느 급이 필요한지 적습니다
- 권장 사양을 한참 넘으면 넘친다고 적습니다. 그 게임만 하신다면 한 단계 낮춰도 된다는 뜻입니다
- 넣지 않은 칸이 있거나 가를 근거가 없으면 좋게 가정하지 않고 “확인 필요”로 남깁니다
거꾸로, 하려는 일부터 고르면 필요한 사양을 뽑아 주는 사양 설계기가 있습니다. 모니터 크기, 전기요금, 파일 전송 시간처럼 답이 계산으로 딱 떨어지는 것은 계산기로 따로 두었습니다.
글은 판정기가 못 하는 이야기를 맡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작업 규모에 따라 무엇이 먼저 모자라는지, 예산이 모자랄 때 어느 부품부터 낮출지 같은 것입니다.
사양 수치는 어디서 오나
판정기가 견주는 게임·프로그램의 공식 사양에는 제작사 공식 페이지 주소와 확인한 날짜가 붙어 있습니다. 판정 화면의 “공식 사양” 링크가 그 주소입니다. 공식 페이지 원문을 받아 한 줄씩 대조한 뒤에 싣고, 원문이 모호하면 싣지 않고 보류합니다. 원문을 직접 받지 못한 일부(Autodesk 제품 등)는 원문을 옮긴 자료 둘 이상이 같은 값일 때만 싣습니다. 부품끼리 견주는 측정값(Blender Open Data)과 문장 사양을 대신하는 기준 부품은 제작사 수치가 아니라 픽스펙의 판단이라, 화면에 “픽스펙 판단”으로 갈라 적습니다.
제작사는 사양을 예고 없이 바꿉니다. 그래서 판정 결과 아래에 사기 전에 공식 사양을 한 번 더 확인하시라고 적어 둡니다. 모든 항목의 확인일과 원문 주소는 공식 사양 확인 기록에 날짜순으로 공개합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는 어떻게 견주나
램, 저장공간, 윈도우 버전은 공식 사양이 숫자로 적기 때문에 그대로 견줍니다. 여기에는 누구의 판단도 끼지 않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는 공식 사양이 “GTX 1060 이상”처럼 모델 이름으로 적습니다. 가지고 계신 부품이 그보다 위인지는 공식 문서가 말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두 칸은 공개 측정 자료인 Blender Open Data(CC0)로 견준 픽스펙의 판단이고, 판정 칸 옆에 그렇다고 적습니다.
이 자료는 렌더링을 잰 것이라 게임과 다르게 치우칩니다. 그래서 같은 제조사 부품끼리, 차이가 뚜렷할 때만 충족·부족을 가르고 나머지는 “직접 확인”으로 둡니다. 틀린 “충족”은 없는 판정보다 나쁘다고 봅니다. 블렌더 재단은 픽스펙과 관계가 없고 이 판정을 검토하거나 보증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에 날짜를 붙이는 이유
글에 가격이 남아 있는 곳에는 확인한 날짜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PC 가격은 자주 바뀝니다. 날짜 없이 금액만 적어두면 며칠 만에 틀린 정보가 되고, 그걸 믿고 오신 분이 손해를 봅니다. 그 날짜의 값이며 현재 가격이 아닙니다. 실제 금액과 재고는 판매처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글 안에서 약 140~190만원처럼 범위로 적은 것은 특정 제품의 값이 아니라 예산을 나누는 기준입니다.
운영 방식과 수익
픽스펙은 상품을 팔지 않고, 판매처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링크를 달았지만 2026년 9월 29일에 모두 내렸습니다.
사이트 운영비는 광고로 충당하려고 합니다. Google 애드센스를 준비하고 있고, 광고가 붙더라도 판정 결과와 섞이는 자리에는 넣지 않습니다. 광고는 광고로 보이게 두고, 판정은 공식 사양과 위의 기준으로만 합니다.
판매처와 엮이지 않으면 “이건 안 사셔도 됩니다”라고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그게 이 사이트의 유일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계
솔직하게 적어둡니다.
- 모든 게임·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습니다. 공식 사양을 원문으로 확인한 것만 싣고,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 CPU·그래픽카드 판정은 게임 프레임을 잰 것이 아닙니다. 판정기는 돌아가는지를 가르고, 몇 프레임이 나오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실제 사용 후기가 아니라 공식 사양과 공개 측정에 근거한 판단입니다
문의
잘못된 수치를 발견하시거나 판정기에 넣어 줬으면 하는 게임·프로그램이 있으면 문의 페이지로 알려주세요.